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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넷플릭스 <고요의바다> 줄거리 결말

by 대학생홍언니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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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바다> 줄거리

2075년의 지구는 필수 자원이 고갈되어 황폐해지고, 그중에서도 '물'은 매우 귀중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부여받은 등급별로 물을 확보할 수 있고 이로 인한 갈등이 날로 심각해집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섭외하여 5년 전 이미 폐쇄가 되었던 달에 있는 연구소 '발해 기지'에 이들을 보내려고 합니다. 이들이 부여받은 특수 임무는 24시간 안에 중요한 샘플을 회수하는 것. 그러나 그 샘플에 대해서는 인류를 구할 희망이라는 것 외에 디테일한 정보는 알지 못한 채 달로 떠납니다. 동물행동학자이자 우주생물학자인 송지안(배두나 역)은 발해 기지의 방사능 유출 사고로 유일한 가족이었던 언니를 잃었고, 그러한 과거로 인해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러나 프로젝트 팀이 달에 도착하자 그들이 타고 온 우주선은 절벽으로 떨어져버리고 돌아갈 우주선을 잃은 채, 부여받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샘플 회수에 착수합니다. 방사능 유출로 폐쇄되었다는 발해 기지는 방사능이 아닌 익사체로 보이는 시체들로 가득했습니다. 

함께 하던 팀원들이 불가사의하게 죽어 나가는 상황 속에서 그들은 회수해야 하는 샘플의 정체가 '월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월수는 살아있는 생명체에 반응하고 그 생명체를 숙주로 하여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물질이었습니다. 발해 기지에서는 과거에 인간에게 부작용 없이 월수를 적용하기 위한 비윤리적인 인간 복제 실험을 했었고, 그 복제 인간들의 이름을 '루나'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월수에 완벽하게 적응하여 살아남은 루나 073이 남게 되었던 것입니다. 월수에 감염된 대원들은 하나둘씩 죽음을 맞이하였고, 루나 073의 존재도 파악한 상황에서 송박사 역시 월수에 감염이 되지만 어쩐 일인지 그녀는 살아남았습니다. 루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루나에게 물렸던 송박사에게는 항체가 생성되었던 것입니다. 

한편, 프로젝트를 함께 한 대원 중에는 스파이도 잠입해 있었습니다. 월수 샘플을 노리는 다른 기관의 첩자였던 류대위(이준 분)는 팀원을 죽이고 샘플을 탈취합니다. 월수를 지키려는 한대장(공유 분)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류대위는 결국 월수에 노출이 되어 죽게 되고, 발해 기지는 월수가 흘러넘쳐 폭발하려 합니다. 한대장의 희생으로 송박사와 홍닥터, 그리고 루나는 무사히 발해 기지를 빠져나오는 데 성공합니다. 결말에서는 자신을 희생했던 한윤재 대장도 발해 기지 밖에서 쓰러진 채 발견이 됩니다.

 

 

2. 감상 총평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말 공개된 <고요의 바다>는 2014년 미장센단편영화제 출품작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최항용 감독이 만든 단편 졸업작품이 바로 원작이며, 이를 장편으로 늘린 것입니다. 최항용 감독은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고, 무엇보다 영화배우 정우성이 제작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시즌1의 결말은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달을 떠나는 장면으로 끝나는데, 그 뒤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예고된 것이 없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한윤재 대장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를 근거로 예측해 보았을 때 시즌2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최항용 감독과 박은교 작가도 제작발표회에서 그 점을 시사한 바가 있다고 하지만, 인기와 여건에 따라 시즌2의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우주와 달이라서 그런지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인터스텔라'가 떠올랐습니다. 스토리와 소재 역시 비밀 프로젝트, 배신자의 등장, 주인공의 희생, 우주와 복제인간 등 어디서 한 번쯤은 본 듯한 내용들이 뒤섞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감상평들을 보면 내용 전개가 지루하다는 평가들이 많았는데, 저는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생각보다 몰입해서 감상했습니다. 물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내용이 전개된다는 점은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상평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기대하고 보면 아쉬움이 크고 기대 없이 보면 가볍고 쉽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좀 더 극적인 긴장감과 색다른 재미를 가지고 나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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