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닥터브레인 줄거리 결말있음 (이선균 주연)

애플tv+ 닥터브레인(Dr.Brain)

 

 

 

1. 줄거리 (결말있음)

등장인물 고세원(이선균 분)은 어릴 때부터 뇌의 구조적인 문제로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는 못하지만 엄청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천재입니다. 자라서 뇌과학자가 된 그는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뇌를 동기화하여 죽은 사람의 기억을 읽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그 과정에서 이제까지 동물에게만 진행해왔던 실험을, 죽은지 얼마 안되는 시신과 자신의 뇌를 직접 동기화하여 실험해보고자 합니다. 그가 뇌를 동기화했던 시신은 민간조사원인 이강무(박희순 분). 그는 임준기의 의뢰를 받았다면서 세원을 찾아오지만, 다음날 최수석 형사(서지혜 분)가 찾아와 임준기가 죽었다며 세원을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그리고 임준기는 그의 아내 정재이(이유영 분)의 내연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편, 세원은 아내 정재이(이유영 분)와의 사이에서 아들 도윤을 낳았지만, 아들이 5살 때 별장에 놀러 갔다가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끝까지 아들이 살아있다고 주장하다가 혼수 상태에 빠져 버리고 말죠. 고세원은 그런 아내를 자신의 집 지하에서 돌보고 있었습니다. 

세원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서 사건과 관련된 이들의 뇌에 접속하는 뇌동기화를 실행하며 퍼즐을 맞추어 갑니다. 아내 재이는 아들의 죽고난 후 아들과 함께 다니던 클리닉에 방문하여 원장의 컴퓨터 자료들을 몰래 옮겨 왔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찾아와 재이를 죽이고 스스로 약을 먹은 것처럼 현장을 꾸밉니다. 정체는 바로 명태석(문성근 분)의 수하였고, 재이의 기억을 스캔한 세원은 아내가 남긴 usb를 찾아 진실을 확인합니다.

명태석은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혼자가 된 세원의 어린시절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후원한 사람입니다. 그는 세원의 아들 도윤의 뇌가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았고, 도윤의 뇌와 자신의 뇌를 연결하여 영생을 꿈꾸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윤을 납치하고 죽은 것처럼 꾸민 것이었습니다. 진실을 알아낸 세원은 명태석과 도윤의 뇌 연결을 막고 아들을 구하면서 끝이 납니다.  

 

 

 

 

2. 후기

닥터브레인(Dr.Brain)은 애플TV+의 한국어 오리지널 첫 시리즈이자,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6부작 드라마입니다. 연출은 김지운 감독이 맡았는데, 김지운 감독은 영화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을 연출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연은 이선균 배우가 맡았는데, 아무래도 영화 <기생충>을 통해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로 미국 시장을 노린 것은 아니었나 싶습니다. 공감 능력이 없는 고세원 역을 맡고, 감정이 없음을 연기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드라마 소재가 매우 참신하고 신선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감상한 드라마입니다. 웹툰을 보지 않았던 상태이기에 뇌를 스캔할 수 있고, 그 사람의 기억을 읽고 그 사람의 습관이나 행동까지 따라할 수 있게 된다는 설정이 참신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깔려 있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해서 보게 되는 드라마였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중간중간 다소 과한 설정이 숨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의 뇌도 사람이 스캔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고, 드라마에서는 고양이의 습성까지도(나무에 오르는 등) 사람이 갖게 된다는 것은 조금 억지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아들 도윤의 뇌가 스캔당하는 장소는 어린 시절 공상과학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곳으로 유리글라스로 둘러싸인 실험장치가 폭발하는 장면은 다소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서지혜 분)이 너무 예뻐서(?) 현실감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좀더 경찰과 어울리는 배역을 캐스팅하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즌1 마지막 장면에 시즌2를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시즌2가 나와도 찾아볼 것 같은 드라마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애플TV+가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컨텐츠를 제공했다면 훨씬 더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애플 기기를 구입한후 90일 안에 무료 혜택을 신청하면 애플TV+를 3개월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애플 TV+ 오리지널 콘텐츠는 오직 애플TV+에서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고요의바다> 줄거리 결말